【시】 깨끗이 결산하리라 리 창 식
피가 끓는다 세기를 이어오며 우리 민족에게 뼈저린 아픔과 고통만을 강요한 원쑤 오늘은 우리 강토를 핵참화속에 잠그려 분별없이 날뛰는 전쟁미치광이들 천백배 징벌할 멸적의 피가 타끓는다
《년례적인 훈련》, 《방어적성격》 이제는 그 허울마저 벗어버리고 무엄하게도 《평양점령》을 줴쳐대며 하늘과 땅, 바다에서 핵전쟁연습에 피눈이 된 미제와 괴뢰호전광들
덤벼들라 우리 삶과 운명의 하늘 어버이 계시는 수도 평양을 목숨처럼 소중히 안고사는 인민이다 천만인민이 성벽되여 지켜선 평양이다
야만적인 제재와 봉쇄속에서 최강의 힘을 키운 우리의 군력이다 인간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거부하는 철천의 원쑤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천백배 보복의 피를 끓이는 인민이다
맞서보자 보병총으로 원자탄과 맞서 이긴 지난 세기의 조선이 아니다 선택권은 침략자에게만 있지 않거늘 세상이 알지 못하는 주체병기들이 침략자, 도발자들을 멸적의 조준경안에 넣고 명령을 기다리고있다
몸서리치게 깨닫게 하리라 쌓이고쌓인 우리의 분노와 증오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를 위대한 령장의 슬하에서 백배해진 우리의 힘 조선의 불맛 진짜전쟁맛이 어떤것인가를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리라 세기를 두고 다져온 초강력 멸적의 활화로 터쳐 이 행성의 불행과 고통, 악의 근원을 송두리채 태워버리리라 철저히, 깨끗이 결산하리라
작품집 『사랑이 넘치는 땅』에서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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