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부르는 신념의 노래
북으로 송환된 비전향장기수들이 부르는 노래(4)
나는 젊어집니다
리 경 구
주책머리 없다 마십시오
아흔나이 인생이 젊음을 말한다고
세월따라 이 몸은 늙어만 가도
마음은 세월따라 젊어만집니다
어찌 젊어지지 않겠습니까
15척담장속에서 수십년세월
꿈속에서도 사무치게 그려보던 내 조국
날마다 젊어지고 아름다와지는데
내 아침마다 즐겨 거니는 대동강반
옥구슬 푸른 물에 마음도 푸르러집니다
저 송화거리와 화성거리
볼수록 흐뭇해 웃음도 절로
양덕땅 온천물에 이 몸을 푹 잠그면
철없던 유년시절 되돌아온듯
한폭의 명화같은 농촌마을 새집들은
얼마나 황홀한지 살고픈 맘 간절하고
중평과 련포의 멋진 온실
눈시린 은빛지붕 정말 경관입니다
최강의 힘 떨치는 내 조국의 위용은
백발의 이 몸에 억센 힘 더해줍니다
이 벅찬 시대의 숨결을 호흡하는
이 마음 아흔이라 늙을수 있겠습니까
로쇠한 이 몸에 활력을 부어주고
가슴의 피 열정으로 펄펄 끓여주는
아, 로동당세월은 정말 좋은 세월입니다
주책머리 없다 마십시오
인생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는것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젊어지는 조국과 더불어
우리 원수님 여생 다해 받들어갈
로당원의 이 마음 푸르청청합니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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