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사망 규명 국조 청원 민주, 국방위 심사통과 촉구
"與 주장대로 은폐 없었다면 여당 특검법 통과 협조해야"
[동아경제신문=서민지 기자]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특검과 국정조사로 국회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은 22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 사망사건에 국가안보실과 국방부의 전방위 외압이 있었다는 관련 의혹이 속속 나오고 있어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여당의 주장대로 외압이나 은폐가 없었다면 여당은 해병대 사망사건 특검법(특별검사제)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8월 16일 접수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에 관한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는 해당 청원을 다음 주 청원 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해,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이종섭 장관이 채상병 사고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은 "청원 심사 위원들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명심하고, 반드시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병주 의원은 "20대 청년이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두 달이 넘었지만 사건을 가리고 숨기려는 정부와 여당의 시도만 가득하다"면서 "장관을 교체해서라도 가려야 할 진실이 있다는 건데, 윤 정부가 숨기려 할수록 의혹은 더 증폭될 것"이라 직격했다.
김병주 국회의원은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이에 가담한 모든 자들에게 사법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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