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다오 아이들의 웃음을 강 은 별
세상에서 제일 고운 꽃 제일 아름다운 선률을 골라 그대에게 드릴 기쁨 엮을수 있건만 조국이여, 나는 부디 아이들의 웃음 들려드리고싶어라
슬하의 천만자식 다 맡아안고 고생도 고심도 많은 어머니 바라노니 오늘만은 9월의 이날만은 그대의 큰 락인 아이들 웃음속에 만시름 푸시라 기뻐하시라
후대들 위해 세월에 마르지 않는 애정의 바다 가슴에 품은 어머니 아들딸들 꽃잎으로 띄워안고 밤이나 낮이나 고운 노래 불러주며 잠들지 않는 어머니 세상에 오직 그대뿐
아이들 좋아라 마시는 젖제품 모금모금 자식들 달게 넘길 때 이 나라 녀인들 목이 메이도록 가슴에 차오른 뜨거운것 력사의 어느 갈피에 온 나라 아이들 모두에게 젖줄기 물려준 나라 있더냐
말해보라, 사람들이여 철따라 차례지는 교복을 입고 아이들 춤추듯 달음쳐간 학교길 그 기쁨 위해 천을 끊어본이 있던가 학용품 그쯘한 《소나무》책가방에 어느 부모 품 한자루 넣어본적 있던가
힘겹다고 아이들 잊은적 없고 어렵다 뒤전에 밀어놓지 않는 품 그 품엔 마음껏 뛰놀 봄잔디 푸르러 찬바람 불어도 얼지 않는 사랑의 해살이 머리우에 따스해
비애를 삼켜 아이들 서러운 땅 부모들 눈에 피가 나는 땅이라면 오만공수라도 못키울 자식들 그런 지옥에 국기가 날린들 나라냐 눈물조차 씻고프지 않을 그 천쪼박아래 아이들은 내버려진 찬 얼음덩이
바다같은 사랑 하늘같은 정 끝없이 안겨주는 어머니 아, 이 땅에 아이들 행복의 웃음 천만구슬로 꽉 채우고싶어 마음쓰는 어머니 나의 조국이여
아이들 웃음은 그대의 재부며 힘 고생을 잊게 하는 무한한 행복 아이들아 웃음소리 더 크게 울려다오 조국이여, 받으시라 들으시라 세상에서 제일 고운 꽃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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