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경 시인 『한정판 인생』 詩 콘서트 이상화 생가에서 열다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10/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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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아리랑=문홍주 기자] [민족작가연합]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문해청) 주최, 독립투사 민족시인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수산 외 3명) 주관(후원)으로 17일 중구 성내동(서성로 13길 7-2) 라일락뜨락 1956(이상화 생가)에서 지역의 지인, 문인 등과 함께 이철경 시인 『한정판 인생』 詩 콘서트를 열었다. 

 
詩 콘서트 행사는 사회자 고경하 시인(독립투사 민족시인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맡아 시낭송하는 고요한 목소리로 진행했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 권도훈 대표(라일락뜨락 1956)는 이상화 생가와 맺은 인연과 200년 된 수수꽃다리(라일락)이야기 그리고 건축디자이너로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운 환경에 대한 해설을 했다. 
 
사전행사 및 행사 중 박온유 가수(라일락뜨락 1956 전속) 평온함이 녹아나는 애절한 목소리로 잔잔하고 힘찬 노래를 할 때 청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흔들었고 열정의 박수로 화답을 받았다. 
 
이날 詩 콘서트 행사 처음 인사말을 통하여 이철경 시인(이하 이 시인)은 “힘들고 가난한 그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하길 바란다”며 “시(詩)가 소외된 그들에게 용기와 의지를 갖고 신념을 지켜가는 건강한 삶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창작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이 시인은 「한정판 인생」 출간을 통해 소외 된 자에게 평등세상의 갈망을 사랑의 시(詩)로 노동이 해방 된 삶을 시민과 꿈꾸는 평화세상을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민족시인 이상화 고향,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고향 대구에서 의미 있는 시(詩) 콘서트를 열어 기쁘다며 고백했다. 
 
이날 詩 콘서트 행사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고경하 사회자는 이철경 시인 「한정판 인생」 출간 축사를 맡은 정대호 시인의 1984년 전후 암울했던 전두환 군부독재 시기 5. 18 시국관련 학생운동 및 『분단시대』동인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정대호 시인의 1985년 경북대 복학기념 『다시 봄을 위하여』 후 『겨울 산을 오르며』 『지상의 아름다운 사랑』 『마네킹도 옷을 갈아입는다』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 시집. 『작가의식과 현실』 『세계화 시대의 지역문학』 『현실의 눈, 작가의 눈』 평론집. 『원이의 하루』아동문학 수필집 발간을 소개했다. 
 
특히 『작가와의 대담』을 나누었던 이해리 시인은 『철새는 그리움의 힘으로 날아간다』 『감잎에 쓰다』외 2권을 출간. 박경리 소설 『토지문학제』 시부문 「평사리문학대상」 수상. 독립투사 민족시인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은쟁반> 시낭송교실 전담강사로 시낭송기획연출가로 이해리 시인을 소개했다. 
 
한편 문해청 시인은 1989년부터 대구노동자문학회 글바다 회장, 민주노총 건설 민주노조운동에 기여했던 상신브레이크노조 출신 노동자시인으로 1992년 『실천문학』 「길 따라 돌아간다」 특선등단 후 『긴 바늘은 6에 있고 짧은 바늘은 12에』 『미 8군 민들레』 『붉은 안경을 벗어라』등을 소개했다. 
 
시낭송은 고경하 사회자 진행에 따라 「한정판 인생」 이수정 시인, 「제1구역 재개발 골목」 이훈 고문, 「더없이 투명한 블랙」 도경숙 시인, 「작은 꿈」 김태훈 시인, 「싱글대디」 박진규 시인, 「시인」 이수정 시인, 축시로 정대호 시인의 「곡주사」 문해청 시인, 「부재」 도경숙 시인, 「아빠찬스」 고경하 시인, 「무진동산」 박진규 시인, 「언강」 고경하 시인, 축시로 이해리 시인의 「감잎에 쓰다」 제갈덕주 시인이 했다. 
 
축사를 통하여 정대호 시인은 이철경 시인의 시집 『한정판 인생』 「상흔」에서 “약육강식 승자독식 경쟁시대는 모든 위치에서 강한 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경쟁에서 상호 양보할 수 없는가? 인간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은 과오를 범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방향이 왜곡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 이철경 시인은 “자신이 살아가며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소외된 사람의 처지와 입장에서 창작의 소재를 찾는 휴머니스트 길을 걸었다”며 작가정신의 심오한 덕담을 했다.  
 
젊은 시절 한국챔피언 권투선수, 중구의회 3선 의원 출신 이훈 상임고문(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은 시낭송 후 이 시인에게 그동안 고행의 길을 걸었던 삶을 교훈으로 삼아 시인으로 작가로 더욱 건필 건승할 것을 바라는 격려의 말씀을 했다. 
 
시월의 밤을 시(詩), 지인, 문인, 시민과 어우러지고 엮어졌던 시간을 아쉬워하며 합창으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를 했다. 이어 이 시인에게 화분 전달, 정대호 시인의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 시집 전달 후 남은 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작가와의 사인회』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주인공 이 시인은 고뇌와 아픔을 청소년기에 일찍 체험했고 특별한 생활환경을 이겨낸 작가이다. 또한 청소년시절, 고등학교 졸업까지 아동보육시설(고아원)에서 보낸 것이 오히려 문예창작과 작가의 장점으로 부각되어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주경야독 결과 서울과학기술대 전자공학과 공학도로 졸업했고 현재 중소기업 연구소 소장으로 자수성가했다. 이 시인은 현실의 자기 생활에 안주하지 않았다. 
 
이 시인은 자기 일상의 고단한 삶에서 문학적 소재를 찾아가는 먼 길의 여행길을 떠났다. 어쩌면 그 길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에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되새김질하며 자기 여정의 길에서 수련과정의 토대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해리 시인과 『작가와의 대담』에서 이 시인이 밝혔듯이 청소년시기 패배와 절망의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자기 삶의 가치를 갈망하고 추구했다. 그런 시인이 어느 날 시(詩)를 써야겠다. 마음먹었고 시(詩)를 썼을 때 그는 이미 시인이 되었던 것이다. 
 
시인은 무엇보다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소외된 사람의 처지와 입장에서 창작의 소재를 찾는 휴머니스트였다. 그는 척박한 분단의 시대, 구속 된 노동의 시대가 사랑했던 시인이다. 또한 그는 누구보다 민족, 노동, 평화의 길을 갈망하는 작가이다. 
 
이날 시(詩) 콘서트는 이 시인이 작가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참석한 시민대중이 확인하는 자리였다. 끝으로 행사에 참가했던 지인, 문인, 시민관객 모두가 골고루 행사에 참여하는 알찬 행사가 되어 좋았다고 이구동성 평가하며 함께했던 시월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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