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자살방지 정책 평가·대안 모색
[동아경제신문=서민지 기자]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정부의 자살 정책을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는 자살 예방종합계획을 수립해, 자살 예방을 위한 예산을 계속해서 늘렸으나 자살문제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19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정부의 생명존중·자살방지 정책 평가와 향후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좋은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은 "우리 사회의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었지만, 여전히 자살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정부의 자살 예방 정책에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집행, 전달체계 등이 어떠했는지 살펴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대표는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가는 자살이라는 재난에 맞서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눔국민운동 박인주 이사장이 '정부의 생명존중·자살방지 정책 평가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이범수 교수가 '정부의 5차 자살예방기본계획 정책 평가와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가천대학교 생명사랑연구소 양두석 교수의 사회로,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 꿈에품에 박경석 이사장,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전상식 대표회장, 자살유가족과따뜻한치눅들 김혜정 대표, 보건복지부 이두리 자살예방정책과장이 참여했다.
한편, 정부의 생명존중·자살방지 정책 평가와 향후과제' 토론회는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과 한국생명운동연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종교인연대, 한국생명운동연대가 공동주관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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