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기적소리
김만석(재중동포, 아동문학가, 전 연변대학 교수)
새벽마다
언제나
지나가는 기차
산꼴마을 쩌렁쩌렁
뽕-
기적소리
*
우리 오빠 고중 때
저 소리 듣고
얼른 발딱 일어나
공부한 기적소리
*
<<잊지 마라
순희야
저 기적소리…>>
대학 갈 때 나한테
남긴 그 말씀
*
오늘은 새벽마다
기적소리 되는가
<<오빠야!>>
소리치며 두눈 반짝 뜨면
*
오빠처럼 공부하라
웃으시는 어머니
*
뽕-
언제나
내 가슴 울려주는
정다운 기적소리
우리 오빠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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