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이사장직에 사실상 임명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7대 이사장이었던 지선스님 임기는 지난달 23일 끝났다.
이 이사장은 이사장 지원 당시 "내 입장에서 이번 이사장직은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주변 여야 의원 등으로부터 추천도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이사장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친이계 좌장 역할을 했다. MB 정부에서 특임장관,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지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군사독재 시절 5차례 옥고를 치렀다. 1990년 민중당 창당에 참여했으나, 김문수 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1994년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면서 전향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상임고문 역할을 해왔다.
사업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6·10 항쟁 기념식 개최 등을 주관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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