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본색 드러냈다
6.10 항쟁 기념식 불참
호헌철폐! 독재타도! 민주쟁취! 종철이와 한열이를 살려내라고 전국적으로 전국민이 함께 한 6.10민주항쟁 36주년이다.
전두환 군사파쇼정권에 항거한 이 투쟁은 시민, 학생, 각계, 각층이 참여하여 이른바 ‘넥타이 부대 ‘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6월 항쟁은 민주주의 확산에 미치는 시민의 힘을 보여주었고 대통령 직선제를 비롯한 헌법과 정권의 개혁안을 도출시켰다.
6월 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투쟁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쟁취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혁명적인 사건이다.
또한 6월 항쟁을 계기로 과거사 청산운동, 과거사 진상규명을 비롯해 오랜 세월 동안 금기시 당한 사건과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2007년 5월 2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6.10 민주항쟁기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이 국가기념일 기념식에 윤석열 정부는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조차 볼 수 없던 일이다.
기념식을 주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했다는 이유를 들어,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주최자에서도 빠지겠다고 하였으며 더하여 행정안전부는 다음주부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후원 단체로 이름이 들어갔는데, 이 행사의 신문 지면광고에는
"윤석열은 퇴진하라"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러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후원을 취소했다.
야당측에서도 시민단체 지원기준에 부합되지 않은 활동이라면 적법하게 조치하면 되지 어떻게 국가기념일에 정부가 불참하는가에 대해 옹졸하다며 비난이 거세다.
하지만 이것이 윤석열 정권의 본색이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불법시위로 규정하며 폭력적 탄압을 하는 것으로 재미를 봤으니, 이제 이 탄압을 시민단체까지 확대하여 그 탄압을 이어가겠다는 속내를 가리지 않고 드러낸 것이다.
민주주의의를 거부하고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것에만 치중하는 윤석열은 6.10항쟁의 의미를 노골적으로 퇴색시킨 것이며 앞으로 국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기 위해 더한 것도 서슴지 않고 행할 안하무인 철면피이다.
하지만 국민과 역사는 윤석열을 반민주주의 대명사로 또한 조국을 핵전쟁 위험에 노출시키고 사매매국에만 전념하는 전쟁광, 매국노로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기사출처: KANCC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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