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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사상, 두 개의 전략
민족민주운동의 선진대오들이 자기의 전략전술을 논할 때,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되는 원칙은, 전략전술이 성립되는 근거인 사상을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입니다. 사상으로부터 유리되어 있는 전략전술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국내 반혁명세력의 전략전술도 그들의 반동사상 위에 성립되어 있습니다. 만일 그들이 반동사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반동사상에 대한 견해와 태도가 흔들리면, 그들의 전략전술도 맥을 추지 못하게 됩니다. 주지하다시피, 그들의 반동사상은 숭미사대주의사상, 민족분열주의사상, 반혁명사상입니다. 그들의 전략전술이 이 세 가지 반동사상에 근거하여 성립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민주운동의 전략전술은 어떤 사상에 근거해야 하며, 어떠한 전략을 따라야 하겠습니까? 마르크스• 레닌주의 혁명사상도 아니고, 민족주의사상도 아닙니다. 오로지 김주의에 근거해야 합니다. 마르크스의• 레닌주의 혁명사상에 근거한 좌경적 전략도 아니고, 민족주의사상에 근거한 우경적 전략도 아닙니다. 김주의에 근거한 올바른 전략입니다.
오늘 이 땅에서 반혁명세력의 혁명사상을 짓부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상은 자주사상을 진수로 하는 김주의 밖에 없으며, 우리 민족민주운동이 따라야 할 전략은 김주의에 근거하여 성립된 전략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 그 힘!!
조국통일사상과 통일전략
조국통일사상은 곧 조국통일의 영도사상입니다. 그 사상은 계급문제가 아니라 민족문제를 김주의의 주체적 관점에서 해명한 통일사상입니다. 따라서 조국통일 사상에서는 계급적 선을 명확하게 가르면서 주체역량을 편성하는 혁명전략이 아니라, 애국애족의 기치 아래 전국적 범위에서 주체역량을 편성하는 통일전략이 제시됩니다.
애국애족의 기치 아래 전국적 범위에서 주체역량을 편성하는 통일전략의 견지에서 보면, 대미예속정권까지도 얼마든지 대화의 상대로 될 수 있습니다.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혁명전략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근거한 혁명전략에서는, 분산되어 있는 민족민주운동세력들이 진보적 대중정당에 총결집함으로써 지역통일전선의 중심축을 세우고 그 축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사회•정치세력을 묶어 세워 혁명역량을 확대•강화함으로써 대미예속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으로 교체하는 전략적 방침이 제시됩니다. 그 혁명전략에는 자주, 민주, 통일의 정치 강령을 지지하는 모든 사회• 정치세력들이 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전략적 경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자주, 민주, 통일의 정치강령은 주한미군 철거, 국가보안법 철폐와 민중생존권 보장, 이행이라는 당면한 정치과업을 수행함으로써 실현되어 갑니다. 그런데 자주통일을 이행하는 정치과업에서는 민족민주운동세력 또는 진보적 대중정당과 대미예속정권 사이의 전술적 공조가 가능하지만, 주한미군 철거, 국가보안법 철폐, 민중생존권 보장의 정치과업에서는 전술적 공조가 아니라 첨예한 정치대결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재명 소위 국민주권 정권은 지역통일전선의 일원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역통일전선과 대결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우경적 편향과 좌경적 편향
우리 앞에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조국통일사상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만일 조국통일사상과 자주통일투쟁을 실현하는 통일전략에만 집중하면 우경적 편향에 빠질 수 있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과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혁명전략에만 집중하면 좌경적 편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이 매개 국면에서 자기의 모든 전략전술을 조국통일사상에만 근거하여 수립하려고 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통일전략만 따르려고 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조국통일사상에 근거하여 수립하는 전략전술은 어디까지나 조국통일을 위한 전략전술입니다. 그 전략전술은 조국통일의 정치과업을 수행하는 문제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에서, 반통일세력을 고립•타격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투쟁에서 내오는 전략전술입니다.
반미자주화의 정치과업이나 일반민주주의개혁의 정치과업을 수행하는 문제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에서는 반혁명세력을 제압하고 자주적 민주정권 수립하기 위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이 나와야 합니다.
만일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이 모든 국면에서 자주통일을 위한 전략전술을 중시하면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전략전술을 홀시하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정치과업을 수행해야 하는 국면에서도 혁명의 대상인 대미예속정권을 대화와 협상의 상대, 관계개선의 상대로 인정하는 우경적 편향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민족민주운동세력이 이른바 <<좌파>>세력들로부터 우경민족민주세력이라는 부당한 비난을 듣고 있는 것은, 물론 <<좌파>>세력들의 좌경적 관점에 그 일차적인 원인이 있지만, 민족민주운동세력이 모든 전략전술을 조국통일사상에만 집중시키려는 경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차적인 원인으로 됩니다. 민족민주운동의 선진대오들 안에서 아직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관한 학습이 미흡하거나 그 혁명사상을 학습하는 임무에 대해 별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현상은 하루빨리 극복되어야 합니다.
민족민주운동의 선진대오들은 조국통일사상은 물론,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사상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하여 정통한 이해를 가져야 하며, 그 두개의 사상에 근거한 전략전술을 조성된 매 국면에 대응하여 선별적으로 명민하게 동원해야 합니다.
2025년 12월4일 첫눈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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