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시인 이적 목사의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 한 통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10/1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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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씁니다.

 

7. 27. 오늘은, 승전의 기쁨과 해방조국의 건재함과 투쟁의 승리를 함께 나누는 날입니다.

 

 

되돌아보면 70여년 동안 외세의 부당한 침탈속에서 고통과 아픔으로 점철되어 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부단하게 싸워 온 투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날이 바로 오늘, 7. 27. 입니다.

 

일제 36년, 미제 침탈 75년, 똑같은 식민지배하에 있으면서도 일제는 직접지배로 식민지 침탈을 노골화했지만 미제는 간접지배 형태인 신식민지 지배로 민중의 눈과 귀를 속여 왔습니다.  

 

미제의 침략전술 학자인 체스트 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리정권으로 통치하라. 대리정권을 세우면 독립자주국인 줄 알고 저항을 막아낼 수 있다.  설사 저항을 하더라도 대리정권에 저항하므로 영원히 통치할 수 있다.’  

 

이 기막힌 미제의 통치술에 이남 민중들은 지금까지 눈감은 백성들로 살아 왔습니다. 여기에 모인 동지들은 눈을 뜬 인민들입니다.   

 

눈을 뜬 인민들은 통치의 실체를 알기 때문에 탄압받습니다. 그러나 그 탄압을 두려워하면 해방조국은 그만큼 멀어지고 정면돌파하면 가까이 당겨져 옵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으므로 이땅이 민주화되고 자주화되었다고 착각하는 백성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것은 속임수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 정권이나 전혀 다를 바 없는 대리정권에 불과합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강도 높은 계급독재구조의 정권이었다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은 강도가 낮은 계급독재구조의 정권이라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이땅의 대통령은 계급독재구조의 관리자에 불과할 뿐 자주적 통치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계급독재구조를 만들어 낸 제국주의체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계급독재의 구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체제와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제국주의체제의 원뿌리를 제거하지 않는 싸움은 그것이 촛불항쟁이든 횃불항쟁이든 대리정권과의 싸움에 불과하고 그 싸움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싸움의 연속일 뿐입니다.   항쟁은 위대하나 항쟁의 과녁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반제투쟁 동지 여러분   지금 동지들이 걷는 전쟁반대, 반외세의 투쟁이 정확한 투쟁입니다.

 

흔히들 이남 땅에서는 민중들을 견인해 내기 위해서는 강도가 낮은 ‘대중적 이미지의 투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대중투쟁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반제국투쟁은 더, 더욱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정리 고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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